07 · 48회차 7일차
짬뽕
무척 더운 여름날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시골동네라 음식점을 골라 다닐 처지는 못되었고 그래도 맛은 괜찮은 중국집엘 갔다. 날씨가 더우니 다들 냉면을 시켰다. 냉면을 싫어하는 나는 꿋꿋이 짬뽕을 시켰다. 차라리 뜨겁고 매운 짬뽕으로 여름을 이기리라! 다들 얼음을 달그락대며 냉면을 비비는 사이 뜨거운 김이 모락 나는 빨간 짬뽕이 등장! 홍일점 같은 짬뽕에 다들 눈길을 힐끗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작된 한 입만 공격~ 나는 건더기가 많은 면요리가 좋다. 조개는 싫어하지만 조개로 우려낸 시원한 국물이 좋다. 시원하게 냉면을 먹는 사람들 속에 홀로 뜨거운 짬뽕을 먹는 당당한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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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