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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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글

열흘 동안 열 편을 다 썼습니다. 핫도그 편을 쓰다가 이런 질문을 적었습니다. 그냥 밀가루 튀김이었을 그 핫도그가 그때는 왜 그리 맛있었을까 하고요. 답은 못 찾았지만 그 질문이 열 편을 관통했습니다. 토스트 편에는 입덧하던 시절을 적었습니다. 잔잔히 속이 메슥거려 아무것도 못 먹던 때, 단골 토스트 가게의 따뜻한 한 장이 입덧을 잊게 해 주었지요. 그때 그 맛은 지금도 또렷합니다. 순대는 막장에 찍어 먹다가 소금도 괜찮다는 걸 알았고, 라면은 책에서 보고 처음 시켜 본 참깨라면이 최애가 되었습니다. 인생 라면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더군요. 오늘 5분, 한 편. 그거면 됩니다. 함께 쓴 46회차 동료들과 여유당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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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6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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