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 51회차 6일차
몽쉘
처음 몽쉘통통을 먹었던 날이 언제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처음 먹었던 그 날의 느낌은 비교적 정확히 가지고 있다. 비슷한 모양의 과자가 가지고 있는 식감과 치감을 예상하면서 한입 먹었는데, 왠걸. 다르다. 부드럽고 진하다. 이게 뭐지? 과자 봉지를 다시 한번 보게 됐다. 그자리에서 서너개를 먹었던 듯 하다. 헌혈을 하러가거나, 회사 행사를 할때 몽쉘통통을 내 놓으면 왠지 그 행사가 좀 더 신경쓴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제, 시골집서 어머니 생신으로 모인 가족들과 브랜드 이야기를 했다. 결국 브랜드는 실력에서 나온다. 실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브랜드는 결국 잊혀진다. 프리랜서 강사로서 내실이 튼튼하고 실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오늘도 한번 기원한다.
— 9 —
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