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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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50회차 7일차

찐빵

찐빵을 생각하면 항상 어머니가 떠오른다. 뭘 좋아한다고 말씀하신적이 없는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던 음식이었던 것 같다. 그 말을 들으면서 맞다. 어머니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텐데, 항상 우리한테, 아버지한테 양보하면서 사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를 뵈러 갈땐 기회만 되면 사서 간다. 그리 비싸지 않기에 어머니도 부담없이 잘 받으신다. 이제야 알게된게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요즘 당뇨 초기 진단을 받으셨다고 잘 안드시려 한다. 내가 뭘 좋아하는 지를 아는 것. 그리고 그럴 표현할 줄 아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메타인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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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0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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