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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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50회차 6일차

모닝빵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니, 식사 준비가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아내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모닝빵을 가지고 미니햄버거를 만든다. 가끔은 재료만 주고 아이들이 만들게 한다. 정석 중의 정석인 첫째는 진짜 FM대로 만들고 둘째는 세상에 있지 않을법한 것들만 만든다.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둘째 아들이 세상 친한척 하며 퇴근하는 나를 반긴다. 만든 햄버거가 가끔 냉장고 안에 있단다. 아빠 주고 싶어서 만들었대서 진짜냐? 물어봤더니 꺄르륵 웃는다. 냉장고를 확인하니 뭔가 되게 크고 절대 세상에 없을 것 같은 모양의 햄버거가 있다. 이게 뭐야! 라고 장단을 맞춰주니 두 아들 모두 크크크크 하고 웃고, 아내는 뒤에서 미소짓는다. 가족이 함께 있어 행복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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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0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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