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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48회차 10일차

라면 or 라멘

라멘은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사실 라면도 한달에 한번 라면을 먹을까 말까다. 맛이 없거나, 싫어하는 건 아닌데, 그렇지 않아도 덩치도 크고 유전질환이 많을것으로 예상되는 내 몸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중이다. 그래서일까. 언젠가부터 가족들이 라면을 먹어도 한입만. 하면서 다가가는게 없어졌다. 자극적이고 맛있는 라면도 그러는데, 일본식 라멘이라고 잘 먹을까. 친구들하고 술한잔 할때밖에 먹은 기억이 없다. 그래도 좋은 자리, 좋은 사람들과 있었던 덕인지, 생각해 보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듯도 하다. 음식은 함께 있던 사람들의 향수를 함께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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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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