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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47회차 10일차

샤브샤브

회사가 평택이었던 시절, 아내와 아이들은 한달에 두세번 회사 주변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왔다. 희한하게 집 주위보다 회사 주위 식당들 실력이 좋았다. 첫째는 중국집, 둘째는 샤브샤브를 좋아한다. 덕분에 두 식당을 번갈아가면서 방문. 샤브샤브 식당에서는 육수를 반반으로 주문한다. 아직 매운걸 못먹던 두 아들들이 이제는 내가 먹는 매운맛으로 꽤 넘어왔다. 호호 불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걸 보면, "아, 이래서 내가 돈을 버는구나" 싶다. 야채죽에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밖에 나서면 모두 배가 빵빵하다. 아내는 무엇보다 한끼를 해결해서 좋단다. 아이들은 언제 또 오냐고 한다. 웃으며 '아빠 월급받는날 또 오자~' 라고 해본다. 그렇게 샤브샤브를 먹는 날은 가족과의 웃음 많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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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7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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