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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44회차 6일차

비빔밥

6월 6일, F006. 비빔밥 강의 참관을 하고 사흘만에 집에 왔다. 다른 식구는 식사가 끝난 상황이라 평소에 잘 먹는 반찬 몇가지를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나물과 멸치, 고추장 등등을 넣고 참기름을 휘 두른다. 챙겨주고 싶어 졸졸 따라다니던 아내는 '반찬 많이 만들어 놨는데..'라며 뾰루퉁 하다. 아내는 나를 챙겨주고 싶고, 나는 아내가 나때문에 다시 식사를 차리는게 미안했다. 서로 챙겨주는 마음이라, 왠지 웃음이 난다. 비빔밥을 들고 앉았다. 술을 먹지말자 맨날 다짐하는데, 오늘은 안되겠다. 맥주를 한잔 벌컥벌컥 마시고 비빔밥을 크게 한입 먹는다. 그걸 본 첫째 아이가 "아빠 맛있어?" 라고 묻는다. 맛있어보였나 보다. 고단했던 일주일이 이렇게 가족과 한번 더 웃으면서 마무리 된다. 그래도홀가분한 금요일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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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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