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 51회차 6일차
몽쉘
몽쉘이랑 초코파이랑 뭘 더 좋아하냐고 물었다. 배우자는 몽쉘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슈퍼에서 간식을 살 때도 초코파이 대신 몽쉘을 샀었다. 왜 좋아하는지 물었다. 더 달달하단다. 몽쉘 안엔 생크림이 들어간다. 초코파이보다 더 부드러웠던 것 같다. 초코파이를 상상하고 한입 베어 물었지만, 생각과 달랐다. 더 부드러웠다. 내 기준으론 너무 달아서인지, 몽쉘보다 초코파이가 좋다. 몽쉘을 사 오면 배우자가 다 먹고, 초코파이를 사면 나도 가끔 먹는다. 글도 그렇다. 하나의 기준만 있으면 이점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이럴 땐 비교가 필요하다. 경험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상황을 남기면 된다. 그러면 독자가 좋은 걸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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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