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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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글

열흘 동안 열 편을 다 썼습니다. 순두부찌개 편이 오래 남습니다. 회사 근처 돌솥밥과 순두부 집을 퇴사 후에도 15분 미리 예약하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두 달 전에 다시 갔더니 폐업했더군요. 순두부가 스르륵 녹아 버린 것처럼요. 아직 갈 식당을 찾지 못했습니다. 삶도 영원한 건 없으니 갈 수 있을 때 자주 가자고 적었습니다. 불고기 편에도 비슷한 마음을 적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먹던 그 맛이 그리워 다시 찾아갔는데 예전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글감도 신선할 때 써야지, 시간이 늦어지면 그 맛이 나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볶음밥 편은 남편 도시락 이야기입니다. 그때 먹던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다고 지금도 말해 줍니다. 오늘 5분, 한 편. 그거면 됩니다. 함께 쓴 44회차 동료들과 여유당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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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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