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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44회차 8일차

갈비

외갓집에 갔을 때 처음 LA갈비를 먹어본 것 같다.왜 LA갈비라고 불렀을까..일반 식당에 파는 갈비와 자른 모양이 다르다. 타원형의 단면의 뼈가 세 개 정도 박혀 있고, 그 아래로 살코기가 붙어 있다. 후라이팬에 가득 LA갈비를 주욱 늘어놓는다. 치익소리가 난다. 몇 분 뒤에 또 뒤집은 다음 집게와 가위를 들고 뼈 사이를 가위로 잘라 3등분 낸다. 처음 맛 본 LA 갈비는 짭쪼롬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졌다. 밥으로 손이 절로 간다. 살코기 부분만 먼저 베어문다. 꼭꼭 씹어 삼킨다음, 손으로 뼈 단면을 잡고 뼈 주변에 붙은 고기를 이에 힘을 주고 뜯어 먹는다. 깔끔하게 뼈가 분리되면 기분까지 깔끔해진다. 후에 LA에 갈 일이 있었는데, 북창동 순두부에 가서 LA갈비를 진짜 먹었다. 미국에서 한국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한식이었다. 글을 쓸 때도 LA갈비 뼈대처럼 세 가지로 분리되기 쉽게 쓰면 좋다. 서론, 본론, 결론 메시지 하나에 살을 붙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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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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