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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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51회차 6일차

몽쉘

몽쉘통통은 하얀 생크림을 까만 시트로 감싸고 초콜렛 옷을 입었다. 마쉬멜로가 크림으로 바뀐 것뿐이지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은 차원이 달랐다. 특히 초코크림에 초콜렛 시트 조합은 그동안의 파이류 과자와 격이 달랐다. 여름이면 냉동고에 넣어 얼려 먹으면 별미였다. 자주 먹는 간식은 아니었지만 달달한 간식이 필요할 때 몽쉘통통은 그 임무를 다했다. 몸이 아프고 난 이후부터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끊었다. 당연히 달달한 간식들과도 이별을 했다. 어쩌다 달콤한 간식이 생각나는 날엔 몽쉘통통이 떠올랐다. 다른 간식들과는 한 끗이 달랐기 때문이다. 사소한 한 끗의 차이가 존재감의 전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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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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