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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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50회차 6일차

모닝빵

한 때 건강 문제로 빵을 멀리한 적이 있다. 정기 검진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간 날이었다. 선생님께 모든 수치가 정상 범주라는 결과를 들었다. 그 날은 진료실을 나와 병원 지하에 있는 빵집에 들렀다. 아이스 커피와 건포도 모닝빵을 샀다. 주차장으로 가는 발걸음 소리에 손에 든 빵 봉지는 그네를 타듯 춤을 췄다. 모닝빵 하나를 입에 물고 핸들을 돌려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오물오물 입속에서 건포도와 함께 안도와 행복이 함께 터졌다. 그날 모닝빵은 나에게 주는 칭찬이자 위로였다. 모닝빵을 먹으며 건포도가 없어 허전함을 느낄 때, 건포도가 아닌 다른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떠올리게 된다. 건포도 모닝빵은 나의 힐링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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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0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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