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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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50회차 9일차

크루아상

크루아상은 효자다. 우리 카페의 디저트 매출을 책임져 주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크루아상이 와플기에 들어가 버터의 향과 결로 바삭하게 압축되어 재탄생된 크로플이라는 메뉴이다. 당시 케잌과 티라미수밖에 없던 나의 카페에서 크로플이라는 메뉴를 개발하여 출시한 것은 기사회생이었다. 왜냐하면 단골 손님들에게도 똑같은 디저트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크로플은 나에게 와서 또 여러가지 메뉴로 개발되었고 손님들의 반응이 대박이었다. 내가 만든 크로플 한접시를 받아드는 손님들의 환한 표정, 잘 먹겠습니다 하는 반응에서 하루의 보람이 다 채워졌었다. 맛있는 크루아상 생지의 기본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재탄생하는 것처럼 나의 인생도 카페지기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또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상상만 해도 즐겁다. 십나오 글쓰기도 그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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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0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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