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48회차 5일차
우동
지난주 가족들과 우동집에 다녀왔다. 매일 아침 면을 직접 뽑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면발에 쫀득함과 탱탱함이 살아 있었다. 튀김과 함께 쯔유에 적셔 먹는 냉우동은, 쫄깃한 면과 만나 감칠맛이 돌았다. 말차를 넣어 뽑은 면도 있었다. 같이 나온 호두소스에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한층 더해졌다. 직접 만드는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확실히 다르다. 배가 불러 함께 시킨 돈까스 두 조각이 남았다. 서로 미루다가 결국 가위바위보로 정했다. 진 사람도, 이긴 사람도 웃으며 끝까지 다 먹고 나왔다.
— 8 —
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