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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48회차 3일차

비빔국수

전날 술이 과했던 날 아침이면, 해장으로 비빔국수를 찾는다. 평소 국물 있는 음식은 잘 안 먹는 편인데, 그런 날엔 매콤한 양념에 비벼먹는 면이 더 당긴다. 매콤하고 새콤달콤한 양념에 잘게 썬 김치까지 더해지면, 배가 불러오는 게 아쉬울 정도다. 끼니로도,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자주 찾는 걸 보면 해장 메뉴만은 아니다. 국수가 아닌 간단하게 먹는 시판용 비빔면도 항상 몇 봉지씩 쌓여 있다. 힘든 다음 날이든 평범한 하루든, 결국 손이 가는 건 익숙하고 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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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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