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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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글

열흘 동안 열 편을 다 썼습니다. 만두 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가족이 많지 않아 명절이 썰렁해서 5~6년 전부터 집에서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고요. 아이들은 기성품을 더 좋아해 결국 아내와 저만의 양식으로 냉동실에 재워 둡니다. 그래도 끼니가 애매할 때 꺼내 먹으면 든든하지요. 허전함을 채우려 시작한 일이 결국 삶을 채운다고 썼습니다. 라면 편에서는 요란하지 않게 옆에 있어 준 것들이 가장 오래 남는다고 적었습니다. 없이 살던 시대에 스며들어 이제는 일부러 찾아 먹는 음식이 되었으니까요. 오늘 5분, 한 편. 그거면 됩니다. 함께 쓴 46회차 동료들과 여유당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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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6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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