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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45회차 6일차

삼계탕

광화문 근처에 가면 꼭 들르는 삼계탕집이 있다. 20대 초반부터 다녔으니 벌써 30년이 다 되어간다. 이집 국물은 유독 걸쭉하고 진하다. 국물을 잘 먹지 않는 내가 오히려 이 집을 찾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함께 나오는 인삼주 한 잔까지 곁들이면 뭔가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나올 때는 아쉬워서 인삼주 한두 병을 더 사서 나온다. 누군가에게 나눠줄까 싶어 사지만 결국 내가 다 마실 때가 많다. 광화문 근처에 볼일이 생기면 먼저 삼계탕 생각이 난다. 오래된 맛은 그렇게 사람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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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5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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