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45회차 2일차
콩나물국
끼니에 곁들여 먹는 맑은 콩나물 국민 알다가 전주 여행갔을 때였다. 콩나물 국밥집이 유명하다고 하여 방문했다. 이른 아침 다른 가게들은 오픈하지 않았지만 국밥집은 열려있었고 사람들이 너댓명 있었다. 크흐 하는 소리들을 내며 호로록 입에 넘기는 소리들이 들렸다. 뚝배기에 뜨끈하게 담긴 맑은 콩나물 국물에 보글거리던 흔적들에 보인다. 날계란도 금방 들어갔는지 가운데는 투명하고 테두리는 하얘진다. 숟가락을 담궈보니 안에는 밥이 있다. 한숟가락 떠서 입에 가져가니 뜨거운 맛이 무슨 뜻인지를 알게된다. 조금이라도 식혀서 먹어야겠다며 속도를 늦춘다. 간이 잘 베어있다. 다른 반찬은 없어도 헌끼 뚝딱이다. 콩나물 국밥이 좋아졌다. 열린 자세로 있는 그대로를 박아들여야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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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5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