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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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48회차 7일차

짬뽕

빨간 국물 짬뽕만 알고살았다. 중국집에도 같았다. 어느 날 '나가사키 짬뽕'이 등장했다. 흰색 국물이다. 흰색은 맵 지않다는 편견이 있었다. 그래서 나가사키 짬뽕을 알았을 땐 맵지않을거라 생각해서 거들 떠 보지 않았다. 착각이었다. 우연히 먹게 된 나가사키짬뽕은 빨간 국물 짬뽕과는 깔끔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었다. 편견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한 순간이다. 이후 부턴 보이는것보다 본질을 보게 됐다. 맵게하는건 색깔이 아니라 매운맛을 내는 재료다. 청양고추다. 빨간 고춧가루대신 녹색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해진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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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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