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51회차 5일차
초코파이
저녁밥 먹은 후 야심한 시간 배가 고픈 건 아닌데 뭔가 입이 심심할 때 마법의 상자 냉장고를 연다. 냉수는 물배만 부르고 김치는 맵고 짜고 라면은 부담스럽고 햇반은 밥이고 참치는 반찬이고 먹다 남은 치킨은 언제부터 있던거여? 저어기 야채실칸 한구석에 굴러다니는 초코파이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달콤한 초코에 쫀득한 마시멜로우가 입에 착 감기는 순간 '아, 뭔가 좀 모자라, 더 먹고 싶어!' <배고픔이 강화되었습니다> 초코파이는 간식으로 딱이다. 늘 냉장고에 쟁여두는 아이템이다. 그렇지만 하나만 먹기엔 뭔가 섭섭하다. 2개 정도는 먹어줘야 행복하다. 왜냐하면 초코파이는 정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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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