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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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48회차 5일차

우동

"나, 갑자기 도쿄 시부야 우동집에서 먹던 우동이 먹고 싶어" 한밤 중 갑자기 떠올랐다. "이, 이 야밤에?" 당황한 짝꿍의 목소리. "응. 아기가 먹고 싶다네~" 임산부가 먹고 싶다는데 한밤이 어떻고 일본이면 어떠하리! 이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임산부 부심이다. 임신해서 출산할 때까지 입덧했던 내겐 상상 속 이야기로 실제로는 밤에 곯아떨어지기 일쑤였다. 우동은 시장의 먹자골목표가 맛있다. 육수맛도 면의 식감도 어딘가 비슷하지만 정통 우동보다 더 당기는 맛이 있었다. 어머니가 장 보러 갈 때면 꼭 따라가서 우동을 사달라고 졸랐다. 저녁 먹을 시간에 무슨 우동이냐고 잔소리 들은 후 한 그릇으로 둘이 나눠먹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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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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