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는 글
열흘 동안 열 편을 다 썼습니다. 쓰면서 스스로에게 한 말이 많았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버무려 오늘 발행하는 게 제일 신선하다고 했고, 밥 먹듯이 글도 매일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간짜장 맛이 예전 같지 않던 날에는, 지금 써야 맛이 제대로라고 적었습니다. 콩국수 편에서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자기만의 농도로 한 편 써내면 충분하고, 그 농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요. 열 편을 마치고 보니 그 말이 가장 남습니다. 오늘 5분, 한 편. 그거면 됩니다. 같은 열흘을 함께 걸어 준 48회차 동료들과 여유당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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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