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44회차 1일차
김치찌개
김치찌개 한 그릇을 떠 주신다. 빨간 국물 위로 등갈비와 김치가 가득이다. 김치를 들어 올리니 배추가 결대로 쭈욱 찢어진다. 입에 넣으니 부드럽다. 등갈비 살도 쏙 빠진다. 국물 한 숟갈, 짭조름하고 깊다. 밥 한 공기가 비었다. 어머니께 비결을 여쭸다. 김치에 물 붓고 약불 50분. 집에 와서 바로 해봤다. 삼겹살과 김치를 숭덩숭덩 넣고 강불로 끓인다. 보글보글 소리가 나면 인덕션 9로 낮춘다. 타이머 50분. 김치 익는 냄새가 집 안에 퍼진다. 뚜껑을 열자 국물이 졸았고, 배추가 푹 퍼졌다.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다. 김치찌개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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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4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