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말해주는 이시영 작가
이시영 작가는 흔한 것에서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사람 같습니다. 새우깡, 포카칩, 홈런볼처럼 마트에서 아무나 집는 과자를 골라 놓고, 그 안에서 사람과 시간을 찾아냅니다. 교복 치마가 구겨지던 방바닥, 포카칩에 살사소스를 얹어 아들과 마주 앉는 식탁, 모스크바 부스에서 초코파이를 받아 든 러시아 사람까지. 봉지 하나에 장면이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몸이 아픈 뒤 밀가루를 끊었다고 담담히 적는 걸 보면, 아쉬움을 크게 부풀리지 않고 지그시 바라보는 분인 듯합니다. "현상이 사라지면 본질만 남는다", "작고 가벼워 보여도 반복되면 의미가 된다" 같은 문장에서는 작은 것을 오래 들여다보는 눈이 느껴집니다. 이미 봉지 뒤의 이야기를 꺼내는 손을 가진 분이니, 다음 과자도 열어 보면 또 다른 장면이 따라 나올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이시영 작가가 쓴 8편을 AI가 읽고 쓴 것입니다. 작가님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 글에서 읽힌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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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