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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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51회차 6일차

몽쉘

몽쉘통통은 그리움이다. 초콜릿이 녹아 손가락에 달라붙고, 봉투 안에도 진한 흔적을 남긴다. 가끔은 치아 사이에 끼어도 그 맛이 좋았다. 조금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포장지, 다른 초코과자 보다 진한 달콤함. 마음껏 먹을 수 있다면 베스트 3위 안에 꼭 넣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쉽게 사지 못한다. 한 입의 달콤함도 내 몸에는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생각난다. 녹아내린 초콜릿을 손에 묻혀가며 먹던 그 맛이. 그리움은 지나간 것을 붙잡는 일이 아니라, 지금을 더 소중하게 만드는 마음인지도 모른다. 나도 몽쉘통통처럼 누군가의 기억에 진한 흔적 하나 남기고 싶다. 문득 생각하면 미소가 나는 사람, 오래도록 그리운 사람. 그러니 오늘을 소중히 살아야겠다. 남은 시간을 아끼며,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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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선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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