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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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50회차 1일차

식빵

식빵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토스트로 구워 먹어도, 우유나 커피와 함께 먹어도 늘 맛있다. 유명한 빵집이든 동네 작은 빵집이든 식빵은 빠지지 않는다. 나는 통째로 사서 손으로 조금씩 뜯어 먹는 걸 좋아한다. 문제는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도, 운동도 이 끈기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의사는 근육보다 먼저 체지방을 줄이고 밀가루를 멀리하라고 했다. 식빵을 끊겠다고 다짐하지만 고소한 냄새 앞에서 마음은 쉽게 흔들린다. 건강관리는 늘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래도 오늘은 다시 다짐한다. 한 조각 덜 먹는 선택이 언젠가 더 건강한 나를 만들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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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선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0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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