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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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49회차 10일차

물

아침에 눈을 뜨면 고양이 두 마리의 물그릇들을 닦아 시원한 물을 가득 채워 집 안 여기저기에 둔다. 고양이들이 물을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많이 놓아둔다. 매일 새 물을 갈아 주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물을 잘 먹지 않는다. 카페에서 일을 하다보니 커피나 차를 물 대신 마시게 된다. 갈증이 나면 탄산수를 마시거나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커피를 마신다. 막상 순수한 물 자체를 먹지 않는다. 물은 건강의 필수요소인데 왜 물을 안 먹게 될까? 이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물은 아무 맛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아무 맛이 없는 순수한 물이 건강에는 최고인데, 하루 2리터씩 먹으라고 하는데 난 물이 잘 안 넘어간다. 그러고보니 나는 고혈압도 있고 당뇨 전단계이기도 하다. 게다가 과체중이기도 하다. 물을 잘 먹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내 몸을 위해서 약을 챙겨 먹듯이 물을 수시로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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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9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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