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말해주는 반주영 작가
반주영 작가는 빵 하나에서 시절 전체를 꺼내 보는 사람 같습니다. 밤식빵을 이야기하다 학교 앞 거리로, 바게트를 이야기하다 친구네 식탁으로, 베이글을 이야기하다 뉴욕의 좁은 빵집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맛을 적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뒤의 사람과 시간을 함께 데려오는 눈이 있는 듯합니다. 김치를 찾던 부모님과 다른 세계를 맛본 자신을 나란히 놓는 대목, 소보로와 크림의 거리만큼이라며 웃음으로 남긴 자리를 보면, 아끼는 마음은 말을 아껴 두는 분 같습니다. 오래되고 평범해서 몰랐던 다정한 것들을 알아보고 싶다는 문장에 이 책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빵 백 개 중 여덟 개를 적었을 뿐인데 벌써 이만큼 왔습니다. 남은 빵들이 어떤 시절을 데려올지,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이 글은 반주영 작가가 쓴 8편을 AI가 읽고 쓴 것입니다. 작가님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 글에서 읽힌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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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영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0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