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 51회차 6일차
몽쉘
몽쉘은 우리 집에는 아예 없는 과자다. 누구도 딱히 찾지 않으니 사 올 일이 없다. 마트 과자 코너를 지날 때도 눈에 잘 안 띈다. 초코파이나 몽쉘 같은 코너는 늘 훑고 지나가는 편이다. 실제로 먹어본 것도 10년쯤 전, 그것도 한두 번이 전부다. 그마저 어떤 맛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다. 그나마 마주친 자리는 회의실 탁자 위, 다른 과자들과 구색 맞춰 놓인 접시였다. 다들 하나씩 집을 때도 그냥 지나쳤다. 오예스와 비슷한 계열인가 싶은데 그것도 확실친 않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낯선 채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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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