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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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46회차 1일차

떡볶이

초등학교 시절 시장 골목에 있던 떡볶이 집이다. 간판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백백집이라 불렀다. 대부분이 떡볶이 백원, 야끼만두 백원어치를 시켜 먹어서 그렇게 불렀다. 특이하게도 그 집 떡볶이는 짜장떡볶이였다. 짜장맛이 베이스였는데 거기에 약간의 매콤함이 묻어 있었다. 친구들 중 누군가 용돈을 받는 날이면 우루루 몰려갔다. 백백이 아닌 오백원어치까지도 맘껏 시켰다. 오백원이 동전으로도, 지폐로도 있던 시절이다. 세월이 지나 추억의 가게는 사라졌다. 떡볶이 한 접시를 먹으려고 아끼던 용돈을 꺼내던 기억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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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6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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