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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44회차 1일차

김치찌개

김치찌개는 어디서나 어울린다. 아침 밥상에 놓여도, 점심 한 끼로도, 저녁 술자리에서도 제 몫을 한다. 고기나 참치를 넣어도, 멸치국물에만 끓여도 메인은 결국 김치다. 잘 익은 김치 하나가 맛을 다 잡는다. 집에서는 아내와 둘만 먹는다. 아이들은 김치 자체를 즐기지 않는다. 예전 세대는 라면에 김치가 없으면 못 먹을 정도였다. 요즘 세대는 김치를 찾지 않는다. 김장 문화도 사라져 필요할 때 사다 먹는 게 당연해졌다. 아이들이 찾지 않아도 묵혀진 김치가 있으면 든든하다. 언제든 꺼내 찌개 하나 끓일 수 있으니까. 함께 먹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김치찌개는 오늘도 제 자리에서 제 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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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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