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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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47회차 7일차

생선구이

온 집 안을 채운 생선 구운 냄새를 빼느라 오밤중에 환기를 시켰다. 흔적이 오래 가는 요리다. 집에서 조리해 먹으려면 큰 결심을 해야한다. 그래서 누가 외식으로 생선 먹자고 하면 냉큼 따라간다. 생선 구이의 바삭 담백한 맛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머리 가슴 배 무엇하나 버릴게 없다. 뼈를 발라내 살코기를 쏙쏙 발라먹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도 배가 된다. 습관은 생선처럼 잔향이 진하다. 큰 결심으로 부담스러워하기보단 냉큼 해보는거다. 과정에 즐거움도 따라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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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7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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