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 48회차 4일차
막국수
오늘 점심에 동료들과 막국수를 먹었다. 몇 년만인가. 갈 때마다 먹던 매운비빔막국수가 생각났다. 벌써 침이 고인다. 내부는 기억속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비빔막국수 3개, 물막국수 1개, 고기랑 김치 만두 반반, 메밀전병. 배탈 날까봐 매운맛을 선택하기 꺼려졌다. 고민끝에 매운비빔막국수로 변경했다. 전병 나오고 막국수가 나왔다. 매운맛이 일반보다 앙념 색깔이 빨갛다. 가위로 한 번 자르고 비볐다. 은근한 매운맛이 올라온다. 한 입 먹자마자 미소가 절로 난다. 입가심으로 동치미국물까지 마셨다. 만족스럽다. 결국 화장실갔다. 후회없으면 됐다.
— 7 —
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