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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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48회차 9일차

콩국수

콩국수를 먹기위해 면을 집어올린다. 콩비린내가 난다. 눈가가 찡긋한다.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면을 좋아하는 나에게, 누군가 콩국수 먹으러 가자고 하면 멈짓한다. 가자고 하는 집은 과연 콩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알수없다. 돼지고기 냄새나 닭고기 냄새는 무난하게 지나가는데 콩비린내는 어렵다. 심하면 속이 뒤집어진다. 그러다보니 여름되면 긴장한다. 누군가 먹으러 가다고 할까봐서다. 회사 근방에는 맛있는 콩국수 집이 없는지 동료들이 먹으러 가자는 소리가 없다. 다행이다. 아, 신랑이 좋아한다. 큰일이다. 콩국수 대신 막국수 먹으러 함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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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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