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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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글

열흘 동안 열 편을 다 썼습니다. 쓰다 보니 제가 무언가를 자꾸 기준으로 정하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돈가스의 기준은 한 개를 느끼함 없이 먹을 수 있느냐라고 적었습니다. 첫 입이 맛있다고 두 번째도 맛있다는 보장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인생 돈가스집을 찾아 닷새 내내 사람만 바꿔 갔던 이야기도 적었습니다. 얼마 안 가 그 집이 문을 닫았지요. 저만의 맛집이었나 봅니다. 쓰면서 다시 아쉬웠습니다. 맛보다 먹는 행위가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스테이크에서 알았다고 적었는데, 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5분, 한 편. 그거면 됩니다. 함께 쓴 47회차 동료들과 여유당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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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7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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