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 46회차 4일차
김밥
FD024 : 라면 오동통한 면에 칼칼한 국물은 한 끼 뚝딱이다. 꼬들 면보단 불은 면이 더 좋다. 면 다먹고 밥 말아 먹어야 라면을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다. 국물이 먹기싫으면 짜파게티같은 볶음면을 끊여서 양념에 밥 비벼 먹었다. 나는 무조건 밥과 함께 먹었다. 그래야 배탈이 없다. 어릴 땐 라면 두 봉지와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지금은 라면 한 봉지가 버겁다. 밥은 포기 못한다. 마음만큼 할 수 없단 사실이 슬프다. 상황에 맞게 바뀌는게 맞다.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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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6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