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한식을 받았습니다. 한 그릇을 적을 때마다 시절이 하나씩 딸려 왔습니다. 김치찌개 편에는 대학생은 아니지만 대학가에서 놀던 시절을 적었습니다. 새빨간 국물에 두부 서너 조각과 스쳐 가는 참치 부스러기가 다였는데, 맛은 분명 김치찌개였습니다. 대학생이 아닌 제게 대학생 기분이 들게 해 준 한 그릇이었습니다. 갈비 편에는 초등학교 4, 5학년 무렵을 적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돼지갈빗집에 가서 어느새 단골이 되었던 때입니다.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음식이 데려온 시절 열 개를 여기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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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4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