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면 요리를 받았습니다. 면 이야기를 쓸 생각이었는데 자꾸 사람이 따라왔습니다. 짜장면을 쓰려니 맞은편에 앉아 계시던 아버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칼국수를 쓰려니 밀가루를 치대시던 어머니가 나왔습니다. 우동을 쓰다가는 오랜 친구들이 생각나 연락해야겠다고 적었습니다. 막국수 편에서는 엉뚱하게 제 일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음식은 함께 있던 사람들의 향수를 지닌다고 마지막 편에 적었습니다. 열흘 동안 제가 확인한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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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