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분식을 받았습니다. 분식을 쓰려니 어린 시절이 통째로 따라왔습니다. 시장통에서 50원짜리 핫도그를 사 먹던 날, 소풍 전날 어머니가 김밥을 싸시며 꼬다리를 하나씩 물려 주시던 아침을 적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자기 전에 주문해도 아침이면 도착해 있습니다. 편하고 빠른데 감흥은 짧더군요. 순대를 쌈장에 찍는 걸 처음 보고 기함했던 스무 살 무렵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그때와 지금을 나란히 놓은 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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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6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