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12pt

들어가는 글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면 요리를 받았습니다. 먹으면서 자꾸 글을 생각했습니다. 잔치국수를 먹다가 면이 불기 시작하는 걸 보고, 글도 길면 퍼진다고 적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를 먹다가는 들쑥날쑥한 면발처럼 경험도 투박해도 괜찮다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면 이야기이면서 글쓰기 이야기입니다. 열 편 모두 음식에서 시작해 글로 건너갑니다. 제가 매일 수업에서 하는 말을, 이번에는 제 밥상에서 꺼내 봤습니다.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매일 쓰는 사람에게, 그리고 매일 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열 편을 건넵니다.

— 2 —

이윤정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8회차

← 표지표지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