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과자를 받았습니다. 과자를 적다 보니 오래된 전쟁 하나가 딸려 나왔습니다. 초코파이 편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스트레스가 심할 때 한 박스를 다 먹었다고 적었습니다. 배가 고픈 게 아니었는데 무엇이든 먹기 시작하면 끝까지 먹었다고요. 초코파이 열두 개를, 지금식으로 하면 도파민으로 열두 번 도망친 셈이라고 썼습니다. 그러고는 이것이 '식탐과 다이어트'라는 긴 전쟁의 시작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꼬북칩 편에서는 건강상 과자를 멀리해 왔다고, 회사에 놓인 꼬북칩을 처음 맛보고는 멈출 수 없어 첨가물을 읽어봤다고 썼습니다.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과자 앞에서 벌인 열흘의 기록을 여기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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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영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