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국과 탕을 받았습니다. 이번 열흘에는 글쓰기 이야기가 유난히 자주 나왔습니다. 미역국 편에서는 재료의 장점을 부각하는 정식처럼 저만의 개성을 잃지 않으려 글에 저를 담는다고 적었습니다. 소고기무국 편에서는 계속 쓰는 글이 소고기 무국 같다고 썼습니다. 실패담도 있습니다. 정월 초하루에 새벽부터 끓인 떡국을 간도 안 보고 냈다가 분위기가 싸해졌지요. 순대국 편에는 삼십여 년간 몰랐던 맛을 알게 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국 열 그릇과 함께 쓰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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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5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