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열 편을 썼습니다. 시즌 6 「나의 음식 100개」에서 한식을 받았습니다. 이번 열흘에는 한 그릇을 먹고 나서 제 하루를 돌아보는 글이 많았습니다. 순두부찌개 편에서는 덩어리였다가 풀어졌다가 하는 순두부처럼 저도 여러 역할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고 적었습니다. 된장찌개 편에서는 오래 품고 있던 오해 하나를 풀었습니다. 어릴 때 집에서 먹던 된장찌개는 짜고 깊이가 없었는데, 건강한 재료를 써서 맛이 다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된장 맛과 부가 재료가 어우러져 맛이 완성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한 편에 250자입니다. 읽는 데 1분이면 됩니다. 먹고 나서 생각한 것들을 열 편에 담았습니다.
— 2 —
김인경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4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