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나오글쓰기체크보드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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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51회차 6일차

몽쉘

초코파이랑 생긴게 비슷해서 맛도 비슷할까? 웬걸. 다르다. 식감이 이렇게 부드러울수 있나? 초코파이 안에는 마시멜로고 몽쉘 안에는 크림이다. 빵부분도 다르다. 초코맛도 다르다. 부드러움이 어색해서 몽쉘에 손이 안갔다. 만약, 진한 초코맛을 느끼고 싶다면 선택한다. 하지만 보통 후순위로 밀린다. 현재 사무실 서랍 안에 몽쉘이 하나 있다. 3주전쯤 동료가 먹으란다. 출근해서 서랍을 열면 바로 보인다. 그럼에도 먹고싶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고 언젠가, 당이 떨어진 기분이 들거나, 먹을게 없을 경우, 그때가 되면 먹으려나? 이러다 유통기간 가까이 다가와서 배우자에게 넘길지도 모르겠다. 그 전까지 서랍속에 고이 잠들어 있을테다. 까탈스러움이 또 발동한다. 먹는것도 예외가 없다. 나만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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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5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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