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 45회차 3일차
북엇국
내돈내산했던 북엇국은 없었다. 북어가 주인공인 국말고, 감칠맛을위해 넣은 국은 많았다. 한 가지 재료로 하는 음식은 어렵다. 재료맛을 살려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가지 재료를 넣은 음식도 어렵다. 조화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전자가 더 어렵다. 진검승부라서다. 온전히 하나에 집중해야한다. 나는 아직 인생 북엇국을 만나지 못했다. 한 가지 고해성사하면, 그 만큼 찾아다니지도, 먹어보지도 않았다. 행동하지 않는데 결과를 얻길 바란다면, 욕심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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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십나오 여유당 · 시즌 6 45회차